추운 겨울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옷장에서 겨울 옷을 꺼내야겠지만 자동차도 월동준비는 필요하죠.
최근 몇 년을 보면 11월에도 폭설이 내릴 수도 있는 만큼 미리미리 월동준비를 해두는 게 현명한 길입니다.
그럼 자동차 월동준비를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겨울 난방의 필수 - 자동차 히터 점검
<이미지 출처: 플리커>
추운 겨울인 만큼 당연히 자동차 히터는 자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호흡기를 통하여 몸 속으로 들어가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하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그러니 히터 작동 전에 먼저 차내필터부터 점검하여 그 안에 있는 곰팡이와 이물질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만일 히터를 틀었을 때 곰팡이 냄새가 심하다면 실내 통풍구와 차 밖 앞 유리창 아래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에 연한 겨자물이나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하고 히터를 강하게 5분 정도 가동시켜 공기 유통로의 곰팡이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터도 교체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히터를 틀었는데 10분이 지나도 더운 공기가 안 나온다면, 서머스탯의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서머스탯은 냉각수의 온도를 감지하여 냉각수가 적정 온도 이상으로 따뜻해지면 이를 히터용 라디에이터로 흘러 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고장이 나면 라디에이터로 더운 물이 흘러 들어가지 못하므로 아무리 냉각수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도 따뜻한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없게 됩니다. 엔진에서 히터로 가는 냉각수 통로가 막히는 경우에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으며 히터로 가는 냉각수 통로에 공기가 들어가 냉각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니, 히터를 작동해 보고 고장여부를 확인해보세요.
빙판길 안전운전을 위해 -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
겨울은 눈이나 추위로 빙판길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미끄럼방지를 위한 준비는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지침이죠. 타이어는 요즘은 대부분 4계절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부러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마모상태는 확인해주시고, 공기압을 약간 낮게 해서 타이어의 마찰력을 높여주세요.
물론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비해서 항상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가 눈이 올 때 이용해야 합니다. 스노우 체인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체인설치가 어려운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는 보다 간편한 직물형 체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섬유 소재이므로 가볍고 세탁 후 사용이 가능한 게 장점인데요, 단, 찢어지기도 쉬우므로 눈길에서만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이 익숙하다면 우레탄이다 스파이더형으로 준비를 해두시면 좀 더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프레이형 체인도 있지만 이건 간편한 대신 효과 지속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비상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체인은 반드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도로에서 사용하면 차와 도로가 손상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체인 장착 시 속도도 시속 40km 이하로 해야 체인 손상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겨울 라디에이터 보호하는 냉각수와 부동액 점검
추운 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 라디에이터가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액으로 냉각수의 동결과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요즘은 4계절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하는데, 새 차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1년 이상 된 차라면 부동액의 점도가 낮아지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이상 시 교체해주는 게 안전합니다.
냉각수는 라이에이터 캡을 열었을 때 색이 초록색이면 정상이지만, 붉게 녹이 섞여있거나 맑고 투명하면 부동액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차량 운행중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면 부동액이 새는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냉각수 호스가 고무로 되어있어 냉각계통의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때문에 파열되기 쉽거든요.
특히 여름철 오비히트한 적이 있거나 냉각수를 교체한 적이 있다면 더더욱 점검이 필수이니 잊지 마세요.
추운 날도 안심하고 시동 거는 배터리 점검
<이미지 출처: 플리커>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추운 날에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 자연 방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역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죠.
간단히 자가점검을 한다면, 배터리 상단 부분에 있는 점검창을 보면 충전상태를 알 수 있는데요. 시동을 끈 상태에서 점검창이 녹색이면 정상이지만, 녹색 이외의 다른 색이면 방전되었거나 충전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하므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다만 녹색이라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으므로 이건 간단한 자가점검 시 활용하고, 정확한 점검을 위해서는 정비소에서 전압체크를 받는 게 확실합니다.
배터리도 수명이 있으므로 사용한 지 2~3년 정도 되었거나 5~6만km를 주행하였다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만일 배테리 교체를 잊은 상태에서 시동이 안 걸린다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도록 하세요.
차창 유리 성에와 결빙 방지 대책
<이미지 출처: 플리커>
워셔액을 차 앞유리를 깨끗하게 해주지만 겨울에는 결빙방지도 중요합니다. 일반 워셔액을 겨울에 사용하면 추운 날씨에는 워셔액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시야를 가려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워셔액은 4계절용이나 겨울용으로 반드시 교체해 주세요.
그리고 겨울에는 성에 때문에 고생하기 쉬운데요. 겨울에는 주차 시 앞, 뒷유리를 박스나 신문지로 덮으면 성에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차량을 외부공기가 유입되도록 해두면 실내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고, 차유리 안 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뿌려서도 어느 정도 김서림 방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자동차 월동준비는 추위에 대비하기도 하지만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필요하기도 합니다.
월동준비 사항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한겨울이 찾아와도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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