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고 눈이 오면 대부분 추위 걱정, 운전 걱정 많이 하시죠?
그런데 이런 날씨, 쾌재를 부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스키, 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스키나 보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이지만 준비가 되지 않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스키장에 가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스키장 안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모르면 남의 일만은 아닌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준비사항을 알아볼까요?
보호장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스키나 보드를 탈 때 답답하거나 덥다는 이유로 각종 보호장구를 빼놓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보호장구는 훌륭한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1차 목적은 사고 예방이므로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됩니다.
<헬멧>
헬멧은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가벼운 털모자를 쓸 수도 있지만 머리를 부딪힐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헬멧이 더 바람직 하며,
특히 보더들에게는 헬멧은 필수 장비라는 것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고글>
고글이나 스포츠 선글라스는 바람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아 활강 도중 눈물이 나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고글이나 스포츠 선글라스는 주간용과 야간용이 나뉘어 있어 각자 스키, 보드를 주로 타는 시간대를
감안해 준비하시면 좋으며, 활강 도중 갑자기 벗겨질 수 있기때문에 사이즈는 약간 타이트한 듯 싶은 정도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장갑>
장갑 역시 중요합니다. 장갑은 그냥 방한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스키장에서는 각종 부상으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역할도 겸합니다. 손은 혈액순환이 상대적으로 느슨해 동상에 걸리기 쉽고, 부상이 잦은 곳이기 때문인데요.
부상 위험이 큰 만큼 털장갑을 안에 끼고, 방수가 되는 장갑을 겉에 껴서 이중 보온보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3시를 주의하고, 연속 스키 시간 3시간을 넘기지 마라.
하루 중 스키 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10~11시가 외상 빈도가 가장 낮은반면
오후로 갈수록 부상이 많아져 오후 3시 정도에 가장 많은 부상사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오후 3시대가 가장 피로도가 높은 데다 기온상승으로 눈이 서서히 녹아서 스키의 회전력이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스키장을 찾으시는 분들은 빠른 시간에 실력을 늘리기 위해 강행군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체력을 안배하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간간이 휴식을 취하며 장비를 점검하고
음료나 초콜릿바 등 간식을 즐기며 영양도 보충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동상을 주의하라
동상에 걸렸을 때는 처음에는 별로 아프지 않아 동상에 걸린 것을 느끼지 못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상에 걸린 부분이 차갑고 저리며 가려우면 동상을 의심해봐야하는데요.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차차 감각이 없어지고 피부의 색깔이 변하며, 얼었던 곳이 녹으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상태에서 스키를 멈추지만 이 상태로 계속해서 추위에 노출될 경우 동상이 심해져 1~3일 정도 지나면 빨개지면서 물집이 생기고 좀 더 심한 경우에는 감각이 없고 회백색을 띄다가 점점 검게 변하면서 조직이 썩어 들어가게 됩니다.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는 동상. 수시로 피부를 살피는 등 자가진단을 통해 예방하세요.
준비운동은 철저히, 안전거리 유지!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스키장 관련 사고 중 78.5%는 슬로프에서 추락ㆍ넘어짐ㆍ미끄러짐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경우라고 합니다.
리프트에서 내려선 순간 활강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들떠 스트레칭을 빼놓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활강 전 간단한 스트레칭은 몸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흥분된 기분을 누그러뜨릴 수 있어 부상 예방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니 빼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활주를 시작하면 앞 스키어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활강하다가 힘이 빠지거나 넘어질 경우 슬로프 중간에 앉게 되는데요. 이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뒤따르는 다른 사람들과 충돌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최상급자의 경우 자신이 턴해야 하는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4턴, 5턴 까지 멀리 보며 라이딩 하지만 대부분의
초, 중급자들은 앞서가던 사람이 넘어지면 신속히 피하지 못하고 추돌하기 쉽습니다.
법적으로는 각각의 스키어, 보더에게는 돌발사태에 대비해 전방, 좌우 등을 잘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50~70%의 과실을 부담하므로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스키, 보딩에 임해야 할듯해요.
스키와 스노보드의 진행방향이 달라 늘 조심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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