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朝三暮四
: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것을 비유하여 하거나 남을 농락하여 자기의 사기나 협잡술 속에 빠뜨리는 행위를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저공(狙公)의 고사로, 먹이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원숭이들이 적다고 화를 내더니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좋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Pygmy Marmoset Monkey by Scott Kinmartin |
처음에는 조삼모사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그 뜻을 보고서도 잘 알지 못했다.
이해가 잘 안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지금은 정확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조삼모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이지?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조사하였다.
하지만 알고나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니..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눈앞에 보이는 차이가 결국은 나중에는 똑같은 일 이었다는 것..?
인생도 그러한 것 같다. 살면서 잘잘못을 따질 때가 오지만, 결국 타인의 잘잘못은 나에게..
나의 잘잘못은 타인에게로 돌아간다는거.. 결국 비교할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런 깨달음이 조삼모사에 비유해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생각은 이렇다.
조삼모사.. 우리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간사하고 달콤한 말로 속삭이는 것에 혹하여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여 모두들 안경을 바로 껴야 하는 세상.
* 조삼모사
朝 : 아침 조
三 : 석 삼
暮 : 저물 모
四 : 넉 사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의 저공(狙公)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하기를 "먹이가 부족하니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줄이겠다"고 말하자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3개를 먹고는 배가 고파 못견딘다고 하였다. 그러자 저공은 "그렇다면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하자 그들은 좋아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열자(列子)》 〈황제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결국 조3모4나 조4모3(朝四暮三)이나 똑같은 숫자인 점에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을 속임수로 넘기는 데 비유하게 되었다.
By. wing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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