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기한의 비밀] 당신의 피부는 안전하십니까?!

저는 기초화장품을 좋아해요. 피부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색조화장은 안하는 편이라서요.
그래서 여러 종류의 기초화장품을 써보았답니다. 라포레, 퓨어덤, 이자녹스, 아이오페, 헤라, 생그린, 오르비스, 베리썸, 자민경, 엘리샤코이 등이 최근에 썼던 화장품 종류입니다.

이렇게 기초화장품에만 관심을 갖다보니, 색조화장품은 사놓고 한달, 두달 동안 10번 안쪽으로 쓰는일이 많아요. 그렇게되면 쓸 수 있는 양은 많은데 너무 오래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portrait by grazie, davvero può

화장품을 오래동안 쓰면 좋지 않다는 사실이 실험결과로도 나왔다고 하네요.

개봉 후 3년 ~10년 된 마스카라, 스킨, 로션, 립스틱, 영양크림 등을 수거해 테스트에 돌입한 결과, 각 제품의 샘플을 채취해 시약과 섞고 밀봉한 뒤 일주일 후 미생물의 번식 여부를 관찰했더니 놀랍게도 5년 된 클렌징 크림과 7년된 블러셔에서 미생물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이 미생물은 포도상구균으로 아토피, 식중독, 피부염 등 염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세균이라고 하니 조심해야 되겠죠?

그리고 색조 화장품 역시 세균 감염에 자유로울 수 없는데 특히 마스카라의 경우 박테리아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대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1년 전 클레오 아이세도우를 최근까지 썼었어요.
하지만 왠지 눈이 부어오르고 아토피가 심해진 느낌이랄까?
서인영이 선전한 메인블린도 사놓고 몇번 쓰지도 못하고.. 지금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서 요즘에 색조화장품은 미샤,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처럼 3300샵을 이용해요. 색조가 나쁘지 않고(써보니깐 성능도 괜찮구요) 가격도 저렴해서 빨리 교체해줘야 되는 색조화장품에는 좋은 것 같아요~

일부 화장품의 경우에는 브랜드 화장품랑 가격이 비슷한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면 좋을거 같아요.ㅎ
그 이유를 몰랐었는데,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동안은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만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좋고 비싼 화장품을 쓰더라도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모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피부미인이 될 수 없죠~

이쁘게 화장하는 기초 상식! 우선은 유통기한을 보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rainbow striped green eye ben nye, take makeup away from me while intoxicated. by dreamglow

화장품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읽는 방법 -*

대부분의 화장품이 제조일자를 표시하고는 있지만 나라마다, 회사마다 달라서 쉽게 알아보기 힘들어요.
화장품 라벨을 보면 MFD, MFG 등의 약자가 보이는데 M이 Manufactured(만들어진)의 약자이고 그 뒤에 오는 숫자가 제조일자를 표시해요.

* 화장품 제조 일자 읽는 법
M = Manufactured (제조된)
예) M260809 = 2009년 8월 26일 제조됨

반대로 유통기한의 표기는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하지만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 경우에는 반드시 표기하도록 되어 있어요. 화장품에 EXP라는 약자가 보이면 Expiry Date란 뜻으로 유통기한을 의미한다고 해요.

* 화장품 유통기한 읽는법
EXP = Expiration date (만료, 만기)
예) EXP 260809 = 2009년 8월 26일 만료

다섯번만 읽어보시면 쉽게 외우실 수 있을 거예요.

한가지 더, 화장품 종류별 유통기한은 어떻게 될까요??
스킨, 로션, 에센스 등 기초 제품은 1년이고, 파운데이션 1년 6개월, 파우더는 3년, 립스틱은 2년, 마스카라는 3개월이예요. 아이라이너도 3개월처럼 기한은 짧구요~!

모두들 화장품 유통기한 외우고 이쁜 화장하세요.^^ 

By. wing S